2025. 2. 5. 14:36ㆍ카테고리 없음
음악 만들기 서론 2
소리들의 모음 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었는데. 이제는 이 소리들의 모음이 음악이라 불리게 되기 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음악이라 불리게 되었을까?
기록에 따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적으로 소리 혹은 악 정도로 사용 되었던것 같다.
서양에서는 “Music”(뮤직) 이라는 어원이 그리스어에서 예술을 가르키는 단어 “무지케”(엉? 응? 무지개? 와우. 이건 우연의 일치일까?) 에서 유례되었다고 하고, 신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는대 음… 더 들어가면 북유럽 신화들까지 이야기 해야 할 판이라서 여기서 슬그머니 발을 빼련다. (너무 방대해… 내 머리가 따라 주지도 않거니와…ㅜ.ㅜ)
우리 나라에서는 1900년도에 독일인 에케르트가 고종의 지시를 받아 군악대를 조직해서 음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구글 검색에 나오는 걸 보면, 음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건 얼마 되지 않았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소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대에는 이유 불문하고 “음악”이라는 정의가 이미 내려져 있었드랬다.
첫 음악의 기억
음악… 나의 제일 처음 음악에 대한 기억은… 3살~5살정도 때로 기억이 된다.
때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1년 지난 시기였을 거다.
음… 그 당시 나는 경북 구미에서 대략 3살정도 되었으나… 기억이 나는 것은 전축(LP플레이어)이 있었고 나름 시골이었는데 그런게 우리 집에 있었다.
거기서 들려오던 “꽃밭에서” 동요와 “마징가Z” 한국어 노래 였다. 한국어 노래였다고 굳이 표기하는 이유는 나는 일제시대 이야기에서 너무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뭐든 일제시대와 연결이 되는 의식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일본 근대화 시기에 우리나라에 밀려 들어온 서구 문물을 등신 같이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했던 후기 조선 사회의….. STOP!!! 여
기까지.
역사이야기로 들어 갈 수는 없잖아. 하여튼 흠. 흠.
어쨌든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음악은 이렇다. 전축에서 흘러 나오던 많은 양의 트로트와 만화 주제가 그리고 동요들이었다. 3살짜리 였으니 뭔지도 모르고 들려오는대로 들었겠지 않겠나?
3살 시절에 음… 이 마징가는 “KEY” 가 아니면 마장조군…. 하면서 이론적으로 들었을 리가 없지, 그냥 들리는 대로 나오는 대로 수용하면서 받아 들이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트로트는 그 다지 많이 들려오던 기억은 없다.
나는 트로트 라는 장르 보다는 트로트 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엔카” 정서와 7080시절에 대한 한국의 암울한 시절의 대중 음악적 요소가 창이나 민요의 등한시와 함께 어쩔수 없이 수용된 그 당시 음악 제작자 혹은 작곡자들도 일본 유학생이 대부분이었으니…
그런 정서가 스며들었다는 것에 정말 원통하지만, 어쩌랴 나는 후기 조선왕조의 망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이라는 돌아보면 암울한 시작으로 전개된 시대에서 가난한 나라가 부자나라로 도약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시기에 그나마 후반부에 태어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세대인지라… 으이구 역시 “ㅜ.ㅜ” 눈물난다.
일단 다시 본론으로 돌아 와서 어쨌든, 음악이라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건 서양은 오래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오래 안되었다???
아니지. 더 오래 되었지만 용어의 사용을 따지면 그렇다는 거고, 거두절미 하고 음악이라는 단어가 아닌 음악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고 있던 지금은 잊혀진 단어들… 과연 환웅국 고조선, 사국시대(나는 삼국지나 삼국이지 한국의 삼국시대라기 보다는 사국시대라고 생각한다.) 고구려,신라,백제,가야 그리고 후에 발해 또는 훨씬 그 이전에 부여 등등… 에서 음악을 뭐라고 칭했었는지 아는 자는? 나와보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말이 되겠다. 그래도 음악이라는 단어가 아닌 다른 어떤 호칭? 으로 불려 지고 있었을거야 안그래?
음악이론의 정립시기는
어쨌든… 음악적인 내용이 정립되어지고 나름 학문처럼 대중에게 알려져 발전된건 이 지구 역사를 통틀어 대략 300년 정도? 혹은 100년? 정도가 아닐까? 귀족만이 아닌 거대 종교집단이 아닌 르네상스 정신으로 인간이 보편적으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더 많은 대중이 음악이라는 매체를 듣고 보고 하는 것이 아닌, 대다수(계급과 신분을 떠나) 민초들까지 자유롭게 배우고 즐기기 시작한 시기에서의 음악은 그닥 오래 되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실용음악이라는 용어 조차 내가 1990년대 중학생때까지도 없었으며, 일단 어떤 음악이든 모든건 피아노가 기본이라는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니까 말이야.
그럼 또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용~~~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