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음악 만들기 노하우 서론 3
음악 만들기 서론 3

내가 90년대에 청소년 시절을 보내면서 들리던 말은 세상이 점점 빨리 돌아간다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지금은 2025년, 이젠 뭐 그냥 초 스피드 이상을 넘어서서 눈부신 발전이, 아예 눈에 너무 부셔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상이 발전해 버렸다는 거지.
서두부터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는 어디까지나 2025년을 살다
보니 모든 삶의 방식이 오직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모든 분야가 “귀찮은 건 던져 버리고 오로지 결과만 만들어 내자!!!”라는 시대가 된 것임.

음악도 그런 추세를 타고 많은 것이 변형을 이루어 이제는 복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는 거지, 누가 요즘 음악 복사해? 그냥 유튜브로 찾아서 듣지 안 그래?
친절하게 영상까지 촤르르륵 올려놓잖아.거기에 더해서 아휴 귀찮게 누가 음반 같은 걸 소장해, 소프트 하게 폰하나로 음악 들으면 끝!!!인 거야.
하지만 그 반대 세력들도 만만치 않게 존재하기는 하지, 소위 LP 플레어를 구축하고 찾아서 고전 음악이나 90년대 한국 음악부터 클래식 세계 전집까지 반대로 질주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지고 있는 것.그건 무엇을 말하지? 우리 인간은 어느 정도 패스트푸드 적인 삶을 넘어 이제는 우리의 생태적 특징만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미디어 세상이 되어 버린 거라서,고르고 고를 수 있는 옵션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야.
카세트 테잎 으로 음악을 듣건 시절, 마이마이 라는 일본 소니에서 시작되어 모조품이 쏟아지던 시절 고작해야 배터리로시간 이상 음악을 듣기가 어려운 기기였지만 사람들은 열광했어, 고작30년 전쯤의 일이지, 필름 카메라도 기억하는지? 사진을 찍고 현상을 해야 했고 사진관이 아주 돈을 잘 벌던 시절이 있었지.

자자. 이제 과거 추억은 그만하고 이젠 음악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자고.
길고 테마로 이어질 이 글들이 어디까지 갈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시작 됐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가지 가장 중요한 준비물을 나열하겠다.
1. 만들고 싶은 마음.
2. 만들고 싶은 마음.
3. 만들고 싶은 마음.
4. 죽어도 만들고 싶은 마음.
5. 완성하고 싶은 마음.
6. 꼭 완성하고 싶은 마음.
위에 말을 나열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이래 봬도 음악작곡 레슨을 거의 25년을 해왔다는 말이야, 취미든 전공이든 뭐든 간에 나름 나를 거쳐간 학생들이 많아요.
그 학생들 중에는 장사꾼, 의사, 대학교수, 초.중.고.대학생,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가수. 자곡가, 댄서, 등등 아주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있었지.
그런데 희한한 건 음악을 만들고 완성하고 디지털 음원 발매까지 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끝까지 하는 사람들이었어. 프로페셔널 가수 싱어송라이터도 음악 완성을 못했던 학생들은 두 가지 이유가 있겠지, 첫째 내가 못 가르쳐서 둘째 자신이 못 따라와서
음악을 만든 다는 것은 엄청나게 쉽고 간단명료 하지만 정말 더럽고 추잡할 정도로 난해하고 귀찮니즘이 가득한 작업이 될 수 있어.
여하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 열망이 가득 한 사람이 완주를 기어이 해내고 말더라는 경험담이 되겠다.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학문적 지식적으로 많이 배운다고 음악이 잘 만들어지거나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아주 특이하다고 할 수 있어. 특히 대중음악은 더 한 것 같아.
내 말에 반박할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 지식을 쌓아 만드는 음악은 학문적으로 좋을 수 있지만, 마이클젝슨이 음대 전공생이
었나? 물론 폴 메카트니에게 사사를 받기도 했지만 이게 음악의 영역이 배워서 모든 게 되는 영역이 아니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하고 싶은 마음, 내가 가장 하기 싫은 거가지를 해내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완성까지는 힘들다는 말이야.
학원이나 입시학원 더 나아가서 실용음악학원까지도 사탕발림 주르르 흘려서 될 것처럼 학생을 불러 모아야 밥을 먹고살 수 있기 때문이지 진실을 구구절절 다 말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빨리 깨닭도록 해. 그게 음악을 계속 할건지 아니면 한곡만 이라도 만들 건지 아니면 느리더라도 내 페이스 대로 음악을 만들어 갈 것인지 아니면 때려치울지 선택하는 것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 되겠다.
그다음에 오는 것들이 바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나는 것, 천재로 태어 나기 혹은 둔재라고 해도 노력형으로 거북이처럼 진득하게 음악을 하기 등등… 그리고 그다음이 좋은 음악 멘토나 선생님 혹은 선배 동료 그리고 환경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바로 경제적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집안 형편이나 개인의 경제력이 되겠지.

음악제작 기기들의 과거와 현제
들어 보라고.지금은 비틀스가 연습하던 시절보다 훨씬 진보한 음악 작업 기기들이 집안에 배치될 수 있는 시대야. 오디오 인터페이스 와 컴퓨터만 생각해 봐.이론상으론 비틀스에 버금가는 음악이 쏟아져 나와야 하는 거야.그런데 장비만 좋아졌지 음악이 쏟아지기는 하지만 어마어마한 음악이 마구 쏟아지지는 않거든.
편리하고 대강대강 살고 싶은데 누가 장착을 고통을 끌어안으려 하겠어.
AI로 그럴싸하게 만드는 것으로 대체하려고 난리들이잖아.그렇게는
한두 곡 만들 수 있지. 그 이상은 못 가.장담해 우리는 감정을 가진 동물 본능이 있는데
기기는 아직 그 본능까지 가지지는 못 했으니까.

당신은 어디에 속해? 나는 둔재인 노력형에 열망은 열나게 고집스럽게 가득하고 집안은 지극히 평범에서 약간 딸리는 정도에 좋은 음악 멘토나 선생님은 지금에야 내 주위에 수두룩 하고 시작할 때는 멘토는커녕 말리는 사람들 투성이에 심지어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었어 (“딴따라~~~ 야? 너?” 이런 사람들 알지?)
자아. 이제 서론을 세 번째로 갈겨쓰면서 서론을 막을 내릴게.